5번 경기 우디네세 VS AC 밀란
우디네세는 지난 경기 무승부 1위답게 막판에 피오렌티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6패밖에 당하지 않았는데 순위는 16위로 강등권과는 1점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피오렌티나는 같은 6패임에도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놓여있는 것을 보면 2승밖에 거두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지지 않는 경기를 해야 순위가 좋다고들 하지만 이 정도로 비겨버리면 순위가 안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반면 맞대결 상대인 AC 밀란은 최근 좋은 흐름을 갖고 있으며, 직전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무리뉴 감독을 물러나게 만든 팀입니다. (물론 밀란과의 1경기로 경질된 것은 아닙니다.) 밀란 같은 경우에는 1,2위권과는 승점 차이가 좀 나고 4위인 피오렌티나와도 8점차로 앞서고 있어 3위 자리를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AC 밀란은 수비진에서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있어 불안하긴 하지만 몇 달째 수비진에서 번갈아가며 부상이 있었고, 그럼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크게 불안요소가 되진 않고,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은 대부분 출전할 수 있고,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우디네세의 2승 중 1승이 AC밀란의 안방에서 거둔 승리이기 때문에 AC밀란으로서는 맞대결 2연패라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고 지금 벼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우디네세라는 팀의 특성상 무승부가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최근 AC밀란의 상승세를 봤을때는 AC 밀란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6번 경기 RC셀타비고 VS 소시에다드
최근 10경기 기준 패배를 잘 당하지 않는 양 팀의 맞대결입니다. 소시에다드는 한창 잘나가다가 4연속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을 많이 쌓지 못해 리그 순위가 어느덧 6위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입니다. 셀타비고는 현재 10경기 기준 5승 4무 1패인데 이전에 워낙 승점을 쌓지 못해서 현재 승점 17점으로 16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시에다는 풀백 트라오레 선수와 공격수 쿠보 타케후사 선수가 대표팀 차출로 인해 나서지 못하지만 그외의 전력은 모두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고 셀타비고는 조나단 밤바 선수가 차출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이탈은 없는 상황입니다. 셀타비고는 주중 컵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많이 돌렸지만 승리를 거두었고, 소시에다드도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대부분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고 출전 시간을 배분해주는 방식으로 체력적인 부분을 아껴주었습니다. 그래도 핵심 미드필더 중 한명인 주비멘디 선수는 주중에 경기를 나서지 않으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최근 소시에다드는 리그에서 승리가 12월 10일 비야 레알 전 이후에 나오지 않고 있지만 컵대회를 치르면서 승리를 맛보고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셀타비고가 흐름이 좋기는 하지만 맞대결 전적에서 밀리고 있고 현재 홈에서는 컵대회까지 3연승 중에 있기 때문에 한번쯤 꺾일 때도 됐지 않나 생각합니다. 무승부와 소시에다드의 승리 중에서는 양 팀이 최근 맞대결 2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3연속 무승부를 배제했고, 최근 리그에서 승리가 고픈 소시에다드의 객관적인 전력 역시 앞서 있기 때문에 원정이긴 하지만 소시에다드의 승리로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7번 경기 프로시노네 칼초 VS 칼리아리 칼초
전형적으로 홈에 올인하고 원정 경기는 버린 두 팀의 맞대결입니다. 세리에에서 원정 승리가 없는 세 팀 중 두 팀이고 간단하게 훑어봤을때는 홈 팀인 프로시노네의 승리가 더 땡기는 경기입니다. 다만 프로시노네는 현재 5연패 중에 있고, 이 기간 동안 수비력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경기당 3골 이상의 실점을 할 정도로 수비가 좋지 않은 상황이고 아무리 강팀들과의 경기가 많았다고는 하지만 몬차에게도 3골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가 무너져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칼리아리는 직전 경기에서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볼로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직전 레체 원정과 더불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드디어 본인들보다 약체를 만난 프로시노네 입장에서는 반갑긴 하지만 칼리아리 역시 원정 첫 승을 거두기에는 최근 흐름이 안좋은 프로시노네만큼 좋은 상대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경기는 어느 팀이 이기던 승부가 결정지어질거라고 생각해서 승과 패를 선택했습니다.
8번 경기 오사수나 VS 헤타페
이 경기 역시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됐습니다. 최근 흐름과 맞대결 전적을 봤을땐 헤타페가 앞서고 있지만 이번 맞대결이 오사수나의 홈인 만큼 오사수나의 홈 경기만 따로 본다면 맞대결 전적은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오사수나는 치미 아빌라 선수가 출전이 불투명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 있지만 헤타페 같은 경우에는 공격과 수비에서 핵심적인 3명의 선수가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합니다. 리그 순위나 최근 흐름에서는 앞서 있는 헤타페이지만 결장자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는 거의 없고 무승부를 많이 거두고 있기 때문에 선뜻 승을 선택하기에는 망설여 집니다. 오사수나 역시 최근 2연패로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이 경기는 무승부로 적중을 노려보겠습니다.
9번 경기 엠폴리 VS AC몬차
홈에서의 성적이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에 있고 현재 순위 19위로 강등권에 위치하고 있는 엠폴리와 중위권에 위치한 AC몬차의 맞대결입니다. 최근 엠폴리의 흐름을 본다면 엠폴리의 승을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AC 몬차도 프로시노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가져가나 싶었지만 리그 1위 인터밀란에게 대패를 당하며 다시 꺾인 상황입니다. 그래도 AC 몬차가 프로시노네를 상대로 보여줬던 모습으로는 하위권 팀들한테는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실력이고, 최근 10경기에서 당한 4패는 모두 현 세리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팀들입니다. 양 팀 모두 결장자들이 있지만 수비와 공격에서 많은 시간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들이 2명빠진 엠폴리가 더 타격이 있어보이고 맞대결 전적은 2000년 2001년과 같은 20년도 더 된 기록을 뺀다면 몬차가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이 경기는 AC 몬차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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